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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 부리며 혜택 줄이는 카드업계
등록일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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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트 시간입니다.

카드사들이 포인트와 할인 등, 고객들에게 주던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절반 이상 줄이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카드 수수료 체계의 개편 등으로 순익이 급감해서 어쩔 수가 없다고 카드사들은 말하고 있는데요.

우선 카드사들의 부가 서비스 축소 움직임을 보겠습니다.

삼성카드는 'LIG 티클래스앤 오일삼성카드'처럼 고객 혜택이 많은 제휴카드의 발급을 곧 중단할 예정이고, 현대카드는 부대 서비스 체험과 고객 휴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어온 파이낸스샵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나SK카드는 주유와 영화, 외식 할인 등에 적용되는 자사 카드 사용금액 기준을 대폭 높이기로 했고, KB국민카드는 모든 카드에 공통으로 입장권 20%를 할인해주던 서비스를 이달 말에 끝낼 예정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카드사들은 수수료율 인하와 경기 위축 등의 이유로 경영난이 심각하다면서, 고객 혜택의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은 어떨까요.

올해 상반기에 전업 카드사들의 당기 순익은 1조4천1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6천820억원의 배가 넘는 순익으로, 카드사들의 변명과는 내용이 전혀 딴판인 겁니다.

상반기 순익은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지분을 팔아서 받은 5천35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작년보다 훨씬 많은 액수입니다.

해마다 카드 사용액 증가로 카드사의 매출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고객 혜택을 마구잡이로 줄이면서 수수료율 인하를 핑계로 삼는 카드사들의 행태는, '엄살'이란 지적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리포트,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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