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6호 태풍 산바는 농가에 큰 피해를 줬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낙과피해가 심각한데요, 지역 공무원들이 나서 복구작업을 돕고 있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영주의 한 사과농장입니다.
비바람을 견디지 못해 떨어진 과일들이 농장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수확을 며칠 앞두고 날벼락을 맞은 농민들은 근심이 가득합니다.
김지숙 / 피해 농민
"너무너무 아깝고 정말 속상하고…말을 못해…말이 안 나와요."
김현태 / 피해 농민
"심정은 말할 수 없죠. 자식 같은 과일들이 다 떨어지니까 마음이 아프죠."
피해를 입은 과수 농장의 빠른 복구를 위해 지역 공무원들이 나섰습니다.
영주시 공무원 120여 명은 아침부터 달려나와 일손을 보탰습니다.
떨어진 과일들을 바구니에 담고 어질러진 주변을 정리합니다.
정창묵 / 경북 영주시 홍보기획팀
"태풍으로 농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서 일손돕기에 나섰는데 저희들이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습니다."
태풍 산바가 경북지역을 관통하면서 2073ha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영주시와 인근 봉화군의 피해가 컸습니다.
영주시의 피해액수는 어림잡아 73억 원.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 농가들의 빠른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퀴고 간 자리에는 이처럼 상처가 남았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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