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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영남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가면서, 낙동강 수위가 오늘 오전까지도 염려스러웠는데요.

한때 만조와 겹치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수위가, 오후 들어 낮아지면서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보도에 강석민 기자입니다.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낙동강 하류에 6년만에 홍수경보가 발령되는 등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수위가 점차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한때 9미터에 육박하는 등 위험수위에 달했던 밀양 삼랑진교의 수위부터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고, 함안군 진동지점 역시 홍수경보 수준인 9미터를 넘었지만 차츰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가장 위험한 수위 상승을 보이며 오전까지 유역 주민들을 긴장시켰던 부산 구포대교도, 만조가 끝나면서 수위가 점차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만조 이후 수위가 점차 떨어지면서, 추가 호우가 없는 한 홍수 위기는 벗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지점의 수위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태풍의 상륙 즉시 전국 4대강 보의 수문을 개방해 수위 조절에 들어간 즉각적 대응이,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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