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네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간 것은 50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최근 태풍이 한반도를 자주 찾는 원인을 박성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카눈, 볼라벤, 덴빈에 이어 산바까지.
올해만 네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올 들어 유독 많아진 태풍의 한반도 상륙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때문입니다.
최근 태풍의 경로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걸쳐 있어 진행방향이 자꾸 우리나라 쪽으로 이뤄지는 겁니다.
김태룡 / 국가태풍센터장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 계절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의 이동통로가 형성됐기 때문에 태풍이 우리나라쪽으로 북상했습니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도 빼 놓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하는 길목에 흐르는 쿠로시오 난류의 온도가 지난 30년간 1.8도나 올랐습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태풍의 에너지 공급이 원활해지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 이르는 강력한 태풍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올해 또 다른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남단에 걸쳐 형성돼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져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다시 태풍이 발생해도 일본 해상 쪽으로 이동하게 되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매년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다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책&이슈 (237회) 클립영상
- 농작물 피해 1만7천ha…신속 보상 추진 1:29
- 태풍에 과실농가 낙과 피해…복구 시작 1:38
- 강원지역 산사태 피해…도로 '신속 복구' 1:32
- 낙동강 수위 안정세…홍수 위기 벗어나 1:33
- 시민들 UCC로 '태풍 알리미' 적극 나서 1:57
- 올해 태풍 4차례…잦은 태풍 원인은? 1:39
- 태풍 '산바' 피해···조속한 복구·지원 4:58
-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오늘 방한 0:29
- 김윤옥 여사 "통일항아리, 실질적 통일준비" 0:32
- 제67차 UN총회 개막···과거사 거론 주목 0:39
- 中 만주사변 국치일…대규모 '반일 시위' 2:02
- 중국 해양감시선 센카쿠 출현···긴장 고조 1:43
- 성수품 공급 확대, 재난지원금 선지급 1:44
- '몰라서 더 낸 소득세' 355억원 환급 1:47
- 檢, 경선부정 의혹 이정희 前 대표 모레 소환 0:35
- 안철수, 오늘 오후 대선 출마 공식선언 0:21
- 월성원전 1호기 발전 재개 0:33
- 법원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과세대상 아니다" 0:34
- 남북 경협·교역업체에 75억원 무상지원 0:48
- 인구 늘리기 위해 공무원이 조직적 '위장전입' 1:54
- '청소년→청소년' 성범죄 10년새 11배로 급증 0:30
- 장애인체육회 '장애인올림픽 폭행' 진상조사 0:26
-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 [캠퍼스 리포트] 2:35
- 파주 포크페스티벌 [캠퍼스 리포트] 2:04
- 영화의 향기, 김수용의 예술세계 [캠퍼스 리포트] 2:32
- 실시간 인터넷 검색어 0:50
- 정부기관 세종시 이전···현황과 의미 [집중인터뷰] 18:17
- 독립과 민주의 현장! - 2012 서대문독립민주페스티벌 [정책, 현장을 가다]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