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이 올해 첫 대북수해지원 물자를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밀가루 500톤이 북한의 수해지역 어린이 2만여명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 아침, 밀가루 500톤을 실은 25톤 트럭 20대가 통일대교를 건넙니다.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이 준비한 대북 수해지원 물자로, 올해 처음 육로를 통해 북측으로 전달되는 밀가루입니다.
오전 10시, 트럭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개성 봉동역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전달된 밀가루는, 올 여름 수해가 심했던 평안남도 안주시와 개천시의 유치원과 소학교 어린이들에게 긴급 지원될 예정입니다.
월드비전은 밀가루 500톤은 어린이 2만명이 하루 500그램씩 50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주성 팀장 / 월드비전 북한사업팀
"월드비전이 북측과 합의한 밀가루 총량은 1천5백톤입니다. 그 중에 1차분이 오늘 들어간거구요. 이 5백톤에 대한 여러가지 절차상의 문제가 없으면 저희들은 바로 1천톤에 대한 지원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관계자 6명도 북측의 사업 상대기관인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모니터링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했습니다.
월드비전은 이달말 대표단을 다시 보내, 밀가루가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북한이 앞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수해지원은 거부했지만 민간단체의 지원은 받아들인 것은, 그 만큼 수해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북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폭우로 6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2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이후 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돼, 평안도와 황해도 등 주요 곡물 생산지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가옥과 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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