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가 지나간 자리에는 지금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힘을 합쳐 일을 하고 있지만 피해규모가 워낙 커 복구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경북 고령의 태풍 피해지역입니다.
폭우로 불어난 물이 넘쳐 흘러 제방이 터지면서 이 지역 일대는 30분만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물은 모두 빠졌지만 밭고랑과 비닐하우스 주변은 진흙밭으로 변했습니다.
피해지역은 50여 ha에 달합니다.
이도석 / 피해 농민
"제방이 넘쳐 터져버렸어요. 피해가 이만저만 한 게 아니에요. 비닐하우스 3분의 2가 다 잠겼고, 전부 다 절단났습니다."
김호선 / 피해 농민
"이튿날 물이 좀 빠져서 와보니까 어안이 벙벙해서 말이 안 나왔어요. 다 내려앉았지, 어떻게 살까 싶어 하루 종일 울었다니까요."
군장병과 지역 공무원들이 복구 지역에 투입됐습니다.
떠내려온 컨테이너를 중장비로 들어올립니다.
쓰레기를 치우고 집기들을 정리해 보지만 피해가 워낙 심해 쉽지 않습니다.
김호석 계장 / 농업기술센터
"여기는 일부 구간이지만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 군인들이 200명 동원됐고 공무원 100여 명이 동원됐는데...치워도 끝이 없고..."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1134ha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역 관계자는 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인원과 장비를 계속 투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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