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둘러싸고 한일 두나라가 긴장관계에 있는 가운데, 독도의 자연과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독도체험관'이 서울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성민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독도체험관이 들어선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임광빌딩 지하 1층입니다.
울릉도에서 87.4KM 떨어진 동해 위의 섬, 독도 푸른 바다 위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실물처럼 늠름합니다.
한반도 바위를 올라가면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가 보입니다.
이 모형은 독도를 120분의 1로 축소해 만든 것입니다.
우리 땅이지만 쉽게 갈 수 없는 땅 독도를 가까이서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독도의 생태계를 알려주는 자연관입니다.
독도의 또다른 주인인 괭이갈매기가 보입니다.
독도에 핀 섬기린초와 섬초롱꽃은 우리 땅에만 사는 고유식물입니다.
독도의 지형과 지질을 소개한 이 곳에서는 독도의 땅을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습니다.
역사관에는 1500년 전 신라의 우산국 정복을 계기로 한국 역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독도에 관한 역사적 자료가 시대별로 전시돼 있습니다.
세종실록 지리지와 삼국사기는 물론 일본의 고문서까지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이 자료들은 잘 증명해줍니다.
지난 1892년 일본에서 발행된 대일본제국 지도에도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명백하게 표시돼 있습니다.
역사관 한가운데 위치한 '독도와의 대화'는 첨단 디지털 기술로 관객이 터치하기만 하면 독도에 대한 진실을 설명해줍니다.
독도체험관에 설치된 전시물에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 자막이 준비돼 외국인들이 쉽게 독도의 진실에 대해 알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전시장 한켠에는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나만의 독도신문'을 만들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선호 회장 / 한국군사협회
"지금 일본이 자기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여기 와서 보고 나면 자기들이 잘못하고 있다는 걸 깨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60여 년간의 인문 자연 과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설립된 독도체험관은 앞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발산하는 중심기지가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캠퍼스리포트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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