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계적으로 한류의 열기가 대단하죠.
그런데 조선선대 일본에서는 이미 마상재가 한류의 중심에 있었다고 합니다.
부산 조선통신사역사관에서 열린 이번 마상재 전시회는 한류의 뿌리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김동영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마상재 전시회가 열리는 이 곳은 부산광역시 자성대공원에 위치한 조선통신사 역사관입니다.
마상재란 말 위에서 재주를 부리는 무예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기마술 중 하나입니다.
조선시대 에도막부의 요청에 의해 통신사절단에 포함된 마상재는 무예를 중시했던 일본인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이홍현 / 부산광역시 대연동
"옛날 그 말위에서 하는 무예들을 보니까 흥미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이런 전시회가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시작 가운데 일본 고려미술관 소재의 마상재도는 마상재가 공연하는 광경이 원근법으로 생생하게 잘 묘사된 작품입니다.
부산박물관 소장품인 마상재도권은 통신사 행렬 중 마상재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마상재인의 모습을 닥종이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인형작품 또한 눈길을 끕니다.
이번 전시회는 마상재도와 마상재도권 그리고 닥종이 인형을 함께 전시해,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김명윤 / 조선통신사역사관 전시운영담당
“에도막부의 요청에 의해 파견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였던 조선통신사 마상재를 전시함으로써 조선통신사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조선통신사 역사관에서는 마상재 전시 외에도 3D입체영상과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교육자료와 다양한 모형을 통해 조선시대 통신사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에 있었던 마상재를 통해 또 다른 한류를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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