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대학생 취업난이 계속되지만 지방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에 허덕이는 것이 요즘의 현실인데요.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들이 직접 대학을 찾아가 채용정보와 기업을 알리는 이른바 ‘대학 리크루트 투어’가 열려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이지은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용히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찾던 시청각실이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로 가득 찼습니다.

학생들은 앞에서 상영되는 기업홍보 영상과 기업 설명에 시선을 집중합니다.

지역 기업에 대해 잘 몰랐던 학생들은 놀라워 합니다.

시청각실 앞 복도는 취업 박람회장으로 변했습니다.

'대학리쿠르트 투어' 행사에 참가한 지역 우수 기업들의 부스 앞에는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정우찬 / 계명대 경영학과 졸업생

“여기에 와서 대구에 이런 우량기업이 많이 있는 줄 몰랐는데 여기서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되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서류접수와 1차면접도 이루어 집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12 대학 리크루트 투어'는 지역의 우수 인재가 수도권과 대기업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고 지역 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심선희 / 대구시 고용노동과 청년일자리계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에서는 지역기업을 우리 대학생들에게 제대로 알려서 지역기업에 청년들이 많이 취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리크루트 투어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리쿠루트 투어에는 천억대 수익을 올리는 천억 클럽등 우량기업 14곳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기업은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렌 버핏이 투자한 기업으로 유명한 절삭공구업체 대구텍이었습니다.

최재백 대리 / 대구텍 HR팀

"이번 행사가 자주 주최가 되어 가지고 기업체에서는 우수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학생들은 자기가 몰랐던 지역내 우수기업을 찾아보고 알 수 있는 계기 되어서 취업률이 제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제대로된 직업상담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직업상담과 심리상담 부스가 마련돼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계명대 리크루트 투어에서는 예상인원을 웃도는 1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일자리를 향한 열기가 뜨거움을 보여줬습니다.

청년고용시장의 위축으로 취업률이 낮아진 요즘 이번 행사는 이지역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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