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POP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우리의 전통 음악인 국악은 우리나라에서 외면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국악을 살려내기 위해 신인 국악인들이 콘서트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구민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천차만별 콘서트'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창덕궁 옆 북촌 창우극장입니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여성 연희단이 다양한 기예를 뽐냅니다.
'호남우도 농악'의 얼림굿과 풍년 굿을 펼치면서 타악재비들과 기악재비들이 신명나는 몸동작을 보여줍니다.
우리 민족의 전통공연예술인 전통 연희를 알리기 위해 신진 여성 국악인들이 직접 나선 것입니다.
김소라 대표 / 여성연희단 노리꽃
"요즘에는 국악을 전공하더라도 빛을 많이 못보는 친구들이 많은데 천차만별 콘서트 같은 좋은 기획이 있어서 신진 국악인들이 사회로 발돋움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지난 1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천차만별 콘서트'는 신진 국악인들에게 자신들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69개팀의 신진 연주가들이 이 무대를 통해 데뷰해 현재 국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금의 깊이있는 소리와 양금의 청량한 소리가 한데 어우러집니다.
신진 연주가인 우민희, 이아람이 직접 작곡해 공연하는 연주곡입니다 .
모두 젊은 신인 국악인들이지만 실력은 기성 국악인들 못지 않습니다.
1, 2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 13개 팀은 국악 아카펠라, 여성 연희, 창작 국악등 다양한 공연들로 축제를 만들어 나갑니다.
정현경(28) / 서울 수유동
"국악에 대한 콘서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국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국악 공연을 찾기가 힘들어요."
이번 천차만별 콘서트에서 대상을 받는 우승팀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상과 함께 단독음반을 제작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천차만별 콘서트'는 일주일에 두 팀씩 공연을 이어가며 오느 11월2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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