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매니큐어 작가' 정산 김연식 전시회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09.25
미니플레이

매니큐어와 면도날 등을 사용해 불교의 세계를 미술작품으로 제작하는 한 미술작가의 작품전이 최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김단샘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수만개의 성냥갑 하나 하나에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습니다.

이 작품이 특이한 점은 앞에서 보는 것과 왼쪽에서 보는 것, 그리고 오른쪽에서 보는 것이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볼 때는 그림자로 인해 그림의 실루엣이 나타나고, 오른쪽에서 볼 때는 성냥갑의 그림이 뒤로 비쳐져 또다른 그림이 되며, 왼쪽에서 볼 때는 그림이 색채를 통해 나타납니다.

이 작품은 만물이 모두 일시적인 모습일 뿐 실체가 아니고, 또 실체가 아닌 바로 그곳에 인간의 실재가 있다는 불교의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정산 김연식 작가의 작품입니다.

'매니큐어 작가'로 알려진 정 작가는 본래 사찰 음식 전문가였는데, 사찰 음식에도 색채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느껴, 색채를 활용해 불교를 쉽게 알리고자 미술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김연식 / 매니큐어 작가

"(면도날) 하나하나가 이렇게 몇 만개로 뭉치면 이런 거대한 하나의 부드러운 원이 그려지면서 또다른 모습으로 부활해서 태어나는.."

'구스타프 말러의 몽유도원도' 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김연식 화가의 이번 개인전에는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며 모두 11 점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팀 모블리 / 미국 하와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저는 성냥갑을 보고 놀랐어요. 이건 처음엔 뭔지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면도날이네요.”

이번 전시회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리포트 김단샘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