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오늘, 제 64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역대 국군의 날 행사는 어떻게 치러졌을까요.
남북상황과 시대변화에 따라 조금씩 달랐는데요, 송보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제1회 국군의 날 기념식은 1956년 10월1일 육·해·공군 합동으로 서울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정부 요인과 국회의원,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발의 예포로 시작된 기념식은 이승만 대통령의 치사에 이어 의장대 시범과 3군 장병 분열식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한강변에서는 공군 전투기 편대의 시범비행과 낙하산 강하 등 화려한 묘기가 펼쳐졌고, 시민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국군의 날은 1950년 6.25전쟁 당시, 우리군이 남침한 북한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날로, 이를 기념하고 국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날입니다.
3년 주기로 대규모 기념행사를 해왔는데 1962년에는 창군 이래 가장 큰 규모로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종로 큰거리에서는 3군 분열식이, 한강 상공에서는 공군 에어쇼가 펼쳐져 당시 최고통치권자인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과 참전 16개국 대표들이 이를 지켜봤습니다.
남북관계가 유연하게 변화하고 대화의 물꼬가 트기 시작한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은 국군의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민주화가 이룩되고 남북관계가 평화모드로 바뀌면서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는 계속됐습니다.
건군 60돌을 맞은 2008년에는 삼부 요인과 군 관계자, 시민 등 6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출정식도 거행됐습니다.
군의 출정을 명하는 대통령의 타고 소리에 맞춰 대형 태극기와 오색풍선이 하늘을 물들였고 흥겨운 카퍼레이드도 펼쳐졌습니다.
6.25전쟁 60년을 맞은 지난 2010년에는 9.28 서울 수복행사와 통합돼 개최됐는데, 21개 참전국 가운데 8개국 350여명의 군악대가 행사에 참여했고 기념식 후에는 각국 참전용사들과 함께 광화문에서 덕수궁 앞까지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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