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포트 시간입니다.
통계청이 지역간 인구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그런데, 여느 때처럼 당연히 수도권이 늘고 지방이 줄었겠거니 하는 짐작을 깨고, 눈에 띄는 인구이동 흐름이 포착됐는데요.
그 내용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지난달에 전국 이동자수는 58만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12만명 줄어든 가운데, 특히 서울의 인구가 9천200여명이 줄었습니다.
서울의 인구가 이 정도로 줄어든 건 다소 이례적인 일에 속합니다.
그렇다면 인구가 늘어난 곳들은 어디인지 알아봤더니, 경기도가 7천700여명, 세종시가 3천400여명, 그리고 인천이 2천900여명의 인구 증가를 보였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대목이 바로 세종시의 인구 증가입니다.
총리실을 시작으로 세종시로의 본격 이전이 지난 14일부터 시작됐는데, 이전 준비 인력은 물론 공무원 가족들부터 미리 대거 옮겨간 결과가, 지난달 인구이동 통계에 잡힌 겁니다.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을 안고 일터를 옮기는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수도권 과밀화 해소라는 세종시 계획의 살아있는 통계지표들이 되고 있습니다.
김도훈 주무관 /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서울에서 일을 했는데 주거지가 서울은 아니라서 특별한 느낌은 없는데...오래 일하던 곳을 떠나니까 걱정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2014년 말에 36개 정부기관의 이전이 모두 마무리되면,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됩니다.
서울에서 세종시로, 사람과 물자의 대이동에 신호탄이 올랐습니다.
차질없는 이전을 통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고 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킨다는 목표가 달성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리포트,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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