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 라는 유명한 글귀가 있죠?
독서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파주에선 최근 책 축제가 열려 45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임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파란 눈의 외국인 할머니가 쓱쓱 붓을 움직이더니 예쁜 동화책 일러스트를 선물해줍니다.
호주의 저명한 일러스트 작가인 Ann Haddon이 그려주는 즉석 일러스트 작품 덕분에 이곳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아 파주 출판도시에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책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돼 23일 까지 진행된 파주 북소리 축제는 올 해로 두번째를 맞았습니다.
100여 곳이 넘는 출판사들과 독서 관련 문화 기관 등이 참가한 이번 북소리축제는 전시와 강좌, 공연은 물론 북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파주출판도시는 지난 6월 전 세계 13개 나라가 가입된 세계책마을 협회의 새 회원도시가 되었고 이번 축제에 회원국의 지식인들을 초청해 세계 책마을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그레이엄 존스톤 대표 / 호주 책마을 '클룬스'
"책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이번 모임의 타이틀이 굉장히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번 모임은 파주출판도시를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리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구요."
축제가 진행되는 두 차례의 주말 동안엔 쉴 새 없이 인디 밴드들의 발랄한 노랫소리가 곳곳에 울려 퍼지며 축제 분위기를 냈습니다.
또한 국내외 여러 출판사들의 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북마켓 골목엔 종일 사람들이 붐비고 축제 첫 주말 이틀 간 판을 벌인 벼룩시장도 인근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성황을 이뤘습니다.
김화영 / 인천광역시 남구
"작가가 직접 나와서 책을 홍보도 하고 싸게 팔길래 한 권을 사서 봤더니 좋아서 계속 보고 있어요"
하지만 이번축제는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다 보니 상업적인 면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세룡 / 일산시 탄현동
"체험 자체가 책 한 권정도의 금액을 내게끔 해서 실질적으로 책을 접하기 위해 온 사람들에겐 조금 거부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파주북소리 축제는 다양한 참여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면 세계적인 책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캠퍼스리포트 임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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