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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량 내비게이션엔 대부분 DMB 기능이 있는데, 안전운전의 최대의 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즐거운 고향길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장거리 안전운전 요령을, 이연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지난 5월 경북 상주에서 화물차가 사이클 선수들을 덮쳐 3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

화물차 운전자가 운전 중 내비게이션에 장착된 DMB를 시청하다 일으킨 사고였습니다.

DMB를 시청하면서 운전할 경우 운전자의 전방 주시율은 절반으로 급격히 떨어집니다.

혈중 알콜 농도 0.1% 상태의 전방 주시율보다 낮습니다.

운전자 4명 중 3명이 이용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요즘 시중에 출시된 내비게이션 대부분 DMB 기능이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경우 운전을 멈추고 조작, 시청해야 합니다.

시야를 많이 가릴 수 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장착 위치도 사고 위험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무영 과장/ 국토해양부 자동차운영과

"창유리에 설치한 경우 시계범위에 방해를 줄 수 있고, 특히 야간운행 시 비가 오는 경우 영상표시부 밝기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3천만 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추석.

국토해양부는 안전운전을 위해 운전중 DMB 시청을 금할 것과,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많이 주입하고, 냉각수 등 엔진 관련 부품과 등화장치, 와이퍼 사전 점검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국토부는 또 교통안전공단에서 사흘 동안 검사소를 방문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만큼, 고향길 출발 전에 점검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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