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제6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이 어제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국방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철저한 안보태세를 거듭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한의 대치 속에 동북아 지역의 정치적 갈등과 군사적 긴장이 증폭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갈등과 영토 문제로 중일간에도 갈등이 심화되는 등 최근 심상치 않은 한반도 주변 기류를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도 우리가 넘어야 할 도전으로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국군의 날 기념사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자면, 무엇보다도 우리 군이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안보의 반석이 되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변화된 안보환경에 대비하려면 '국방개혁'이 필수라며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상부 지휘구조 개편이 핵심인 국방개혁은, 일부 정치권과 군의 반대로 무산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 대통령/국군의 날 기념사
"변화된 안보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방 전반에 걸쳐 보다 가볍고 빠른 조직, 효율성과 튼튼한 기초를 갖춘 군이 되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전작권 전환에 앞서 우리 군 주도의 연합방위능력을 키우고, 미래 '하이브리드 전쟁' 대비책도 주문했습니다.
특히 안보에 임기가 있을 수 없다면서 안보의식 강화도 강조했습니다.
국군의 날 행사에 이어 육군부사관학교도 깜짝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군의 중추적 역할을 합니다. 중심이 되는 허리 역할을 합니다. 이것을 나는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육군부사관학교를 방문한 건 학교 창설 이후 61년만에 처음으로, 이 대통령은 부사관들에게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격려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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