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손주들 용돈 줄 생각에 신권을 찾아 집안에 보관하고 계신 분들 많을텐데요.
하지만 빈집털이범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JCN 이건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산동 식당 앞을 한 남성이 기웃거립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나 살피던 이 남성은 여러차례 문을 열려고 시도합니다.
이어서 근처 식당 창고에서 망치를 구해와 창문을 부수더니 100kg이나 되는 거구의 몸을 좁은 틈으로 밀어넣어 식당 내부로 들어갑니다.
계산대에서 현금 30만원을 훔친 이 남성은 현장에서 현금을 세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 28살 곽모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남구 삼산동과 달동 식당가를 돌며 모두 21회에 걸쳐 현금 260만원을 훔쳤습니다.
문금선 강력7팀장/ 남부경찰서
"(용의자는) 이번 7월말경 출소해서 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에서 생활하던 중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경찰이 빈집털이 범죄에 대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휴가철과 명절 등 장시간 외출이 있는 시기에는 빈집털이 범죄가 평균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명절을 앞두고 현금을 노린 빈집털이범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CN 뉴스 이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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