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침략 시도'라는 말까지 사용하며 강도를 높였는데요,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다면 한국 국민들은 이를 또 다른 침략 시도로 받아 들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엔총회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김 장관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한국은 일본 식민지배의 피해자라고 강조하며 일본의 독도 야욕에 전혀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도 독도는 국제사법재판소의 중재를 추진하면서도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는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의 일관성 없는 이중적인 모습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제소해도 강제관할권은 없다며 제소에 거부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독도 문제와 관련해 김 장관은 일본은 무엇보다 위안부 문제에 국가적, 법적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점도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의 과거 정치인들은 과거사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전후 세대의 젊은 정치인들은 그렇지 않다며 일본은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도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갈려면 올바른 역사인이 필요하다며 일본국 위안부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치를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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