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포트> 시간입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짧아서, 고향 가는 차량들이 많이 몰릴 전망입니다.
정체된 도로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되면 많은 양의 연료가 낭비되기 십상인데요.
고유가 시대, 만만치 않은 고향길 기름값을 아끼는 방법을 살펴볼텐데, 해답은 다름아닌 에코 드라이빙, 즉 친환경 운전입니다.
먼저 출발 전에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야 합니다.
공기압이 30% 부족하면 연료가 약 3% 더 소모됩니다.
다음은 트렁크 정리입니다.
불필요한 짐 10kg을 싣고 하루 50km를 주행하면, 80cc의 연료가 낭비됩니다.
출발 전에 도로와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친환경 운전의 중요한 덕목입니다.
상습 정체구간을 피할 수 있어서 고향길 시간을 단축할 뿐더러, 연료 소모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출발 이후 운전을 할 때는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될까요.
급출발과 급가속, 그리고 급감속, 이른바 '3급'을 하지 않는 것이 친환경 운전의 핵심입니다.
특히 급가속을 20%만 줄여도 연료 1.3리터, 이산화탄소 배출 3.5kg을 줄일 수 있다니까, 차분하게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고속도로 내리막길 등에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서 연료의 주입을 차단하고, 관성으로 달리는 기능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연료가 20% 이상 추가로 소모됩니다.
친환경 운전은 연료비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게 목적이지만, 사실상 안전운행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운전 방법과 습관입니다.
온 가족이 부푼 마음으로 함께 떠나는 한가위 고향길, 친환경 운전을 통해서 알뜰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앵커 리포트,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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