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출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기업의 취업설명회는 그야말로 중요한 행사입니다.
흔히 취업설명회 하면 좀 딱딱한 발표중심의 행사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최근에는 페스티벌 형식의 취업설명회가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현장을 정유진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취업준비생들이 초조하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신을 알리기 위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그간 준비해온 자료들을 잠시도 손에서 놓지 못합니다.
이들은 모두 학력이나 성적 등을 심사하지 않는 블라인드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 곳은 바로 이색적인 취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입니다.
이번 이색 취업 설명회에서는 크게 열정존, 브랜드존, 스토리 존으로 나누어 상담과 강연,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습니다.
기업측의 일방적인 설명으로만 진행됐던 이전의 채용 설명회와는 달리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페스티벌 형식의 설명회가 우선 눈길을 끕니다.
설지환 / 성균관대 취업준비생
"다른 채용 전형과는 다르게 마지막 단계에서 진행되는 자기 어필의 시간을 미리 가질 수
있어서 좋았구요. 저는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점을 먼저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다른 층에서는 관계회사의 인사담당자가 나와 까페 형식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취업준비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상담해주고 있습니다.
김경희 / 광운대 취업준비생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이 많았는데 인터넷이나 친구들, 교수님들한테 얻지 못하는 정보를 많이 얻어서 되게 시간이 보람찼던 것 같구요."
3일간 진행된 이번 취업설명회에서 해당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 자원봉사단과 서포터들이 행사 진행을 맡은 점도 이채롭습니다.
지하에 마련된 강연장에서는 자신의 스토리를 가진 여성 임원들이 나와서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 초년생, 청년들의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습니다.
박한울 / SK홀딩스 인력담당 PL
“자기만의 독특한 재능을 나타낼 수 있는 끼와 열정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고요. 학교에서 공부만 한다거나 면접의 틀에 정형화된 그런 인재들보다는 아주 다양하고 특별한 인재들을 (이번 설명회를 통해)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취업설명회에 부는 이같은 변화의 바람은 앞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불어닥칠 채용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게 해주는 좋은 풍향계가 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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