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파병된 장병들도 현지에서 추석을 보냈는데요, 우리 파병 장병들의 추석맞이,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십여 명의 군인들이 합동으로 차례를 지냅니다.
단출하게 차려진 차례상에 술을 올리고 절을 하자 멀리 있는 가족과 고향 생각이 더 간절해집니다.
레바논에 파병중인 동명부대는 추석을 맞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을 열었습니다.
한가위 대표 음식 송편을 소개하는 등 이제는 한국 전통문화 알리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에 파병된 단비부대는 현지 고아원을 찾았습니다.
풍선으로 만든 꽃왕관이 맘에 드는 듯 흑인소녀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얼굴에 태극모양의 페이스페인팅을 받은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제기차기가 쉬워보였는지 자신만만하게 도전해 보입니다.
서투른 발놀림이지만, 여기저기서 응원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동요, '고향의 봄'.
모두가 하나돼 어울린 이날은 단비부대 대원들은 물론 아이티 사람들에게도 잊지 못할 하루로 기억됐습니다.
김후영 상병/단비부대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저승사자로 불리고 있는 강감찬함이 오늘만큼은 신나는 윷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즐기는 대원들의 흥겨운 웃음소리가 전투함을 가득 채웁니다.
때로는 40~5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때로는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한 상황에서 생활하는 우리 파병 장병들...
이역만리 머나먼 타국땅에서 보낸 추석이었지만 마음만은 어느때 보다 따뜻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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