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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어도 감시' 해명.. 정부 항의 않기로
등록일 :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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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이 이어도에 대한 항공 감시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는데요, 중국 정부가 관할권 주장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최근 중국 언론들은 중국 국가해양국이 이어도를 자국 관할 해역으로 명시하고, 이에 대한 항공 감시 체제를 2015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일주일만에 공식 입장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중국은 실무자의 개인적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업무 범위를 설명한 것이라며, '관할권 주장'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또 이어도는 해양경계획정을 통해 어느 해역에 속하는지 결정할 문제지, 영토분쟁 대상이 아니라는데 한중간 인식이 일치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당초 중국의 감시 의도가 이어도에 대한 관할권 주장으로 판명되면 항의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중국 정부의 해명으로 공식 항의는 하지 않는 쪽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도 문제를 놓고 불필요한 마찰은 피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양국은 1996년부터 배타적경제수역 경계획정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중간선 원칙 등 국제 관례를 고려해 이어도의 관할권이 우리에게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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