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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시장 모습 한눈에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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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시장 터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는 '육의전 박물관'이 지난달 말 서울 종로2가 신축건물 지하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정지윤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발굴 유적 위에 대형 유리를 깔아 관람객이 유리판 위를 걸어 다니면서 내려다 볼 수 있게 설계된 '육의전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서울 종로 도심 한복판, 탑골공원 근처에 새로 지은 육의전 빌딩에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육의전'은 비단과 무명, 명주, 종이, 모시, 생선을 팔던 여섯 개의 시전을 말합니다.

지난달 말 문을 연 '육의전 박물관'이 이같이 설계를 해야만 한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2007년 빌딩 공사 중 조선시대 육의전 터가 발견되자 문화재위원회는 이 유적을 보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화재위원회와 건물주의 협의를 거쳐 이 유적을 건물지하에 박물관 형태로 보존한 채 건축주는 건물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육의전 박물관은 규모가 153평에 이르며 유리로 노출된 공간은 86평 크기입니다.

이것은 조선시대 백성들이 고관대작의 큰길 행차를 피해 다니던 피맛골입니다.

국내 유일하게 15세기 피맛길의 원형이 보존돼 있습니다.

조선시대 시장을 재현한 모형입니다.

시장 거래에서 사용되는 도구들 특히 자, 저울, 셈기구 등이 눈길을 끕니다.

박종희/인천 서구

"(박물관에 전시된) 터도 그렇고 옛날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저포전은 모시를 파는 조선시대 시전의 하나로 육의전의 중요한 제사인 재신제, 산신제 등에 사용했던 저포전의 기입니다.

저포전기는 융, 벨벳으로 만들어졌으며 기의 몸체나 꼬리부분의 색깔이 오방색으로 이뤄져 있어 의례용으로 사용됐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세민/성동구 도산동

"육의전이라는 뜻을 잘 몰랐는데 우리 서민생활과 관련이 있었고."

육의전 박물관은 문화재 보존과 개발에서 상생의 해법을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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