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번 위기를 우리 경제 체질을 탈바꿈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방개혁법'의 조속한 입법도 촉구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황식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임기 마지막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방개혁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래형 전쟁에 대비하는 선진 강군을 만들기 위해 군을 체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국방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할 시점이라며, 더 이상 개혁을 미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오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우리 군이 효율적으로 작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개혁을 미룰 시간이 없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하루 빨리 국제사회에 문을 열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권을 향상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가 곧 회복돼 성장도 높아지고 무역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위기를 우리 경제 체질을 탈바꿈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큰 태풍을 연이어 거치면서 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머지않아 4대강과 전 국토를 잇는 자전거길이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경제활력, 민생안정 예산'으로 소개했습니다.
국내총생산, GDP 대비 재정수지는 균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총지출을 최대한 확대했다며 조속한 처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오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예산안이 법정기일 내에 통과되어 올해 집행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일하는 정부로서 임기 마지막 날까지 민생을 챙기고 다음 정부가 더 잘할 수 있도록 굳건한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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