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취업의 문을 열기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익산의 한 대학에서는 취업의 좁은 문을 해외에서 뚫고자 해외 6개국에 인턴십을 파견하는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KCN, 엄상연 기자입니다.
원광보건대 학생 65명이 해외 파견을 앞두고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닌 취업을 목적으로 떠나는 현지 인턴십 과정, 그런 만큼 각오도 남다릅니다.
최효경 /원광보건대 항공서비스학과
“아직 확실한 것은 없지만 그쪽에서 성실하게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취업으로 발전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취업이 되지 않더라도 후배들이 제 길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이들은 미국과 싱가폴, 호주 등 세계 6개국으로 파견돼 4개월 간 간호와 호텔, 항공서비스 등 현지 기업에서 인턴과정을 밟게 됩니다.
또한 그 후에는 현지에서 취업도 가능합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에는 2명의 학생이 싱가폴 소재 한 호텔에 취업했고 다른 두 명도 괌 현지 취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모윤종 원광보건대 기획조정팀
“간호과는 병원에서, 호텔과는 호텔에서 전공 영영과 일치되는 곳에서 현장실습의 기회를 갖고 더 나아가 이런 기회를 통해 현지 능력을 배양하고 현지 취업과 연계될 수도 있는…”
이처럼 해외취업이 가능하게 된 원동력은 바로 학교의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현지인과의 화상영어 수업은 어학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어 진행되는 장,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해외취업에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조미진/ 원광보건대 다문화복지과
“처음에는 자신감도 부족하고 소심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참여하다 보니까 자신감도 늘고 영어실력도 많이 향상되고 외국인과 소통하는 데도 문제가 없어요.”
원광보건대는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모두 20여명을 해외에 취업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대졸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대학의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 취업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CN NEWS 엄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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