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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파두성 축조법 규명
등록일 :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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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몽 항쟁의 최후 거점지였던 항파두성에 대한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체계적인 복원과 정비를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전시실.

한쪽 벽면에는 실제 토성의 단면이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먼저 바닥에 돌을 깔고 그 위에 틀을 짜 흙을 다지면서 조금씩 채워넣은 형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3세기 후반 대몽항쟁 세력이 축조한 강화 중성이나 진도 용장성의 형태와 거의 비슷한 형태입니다.

그러나 토성을 쌓기 전 바닥에 돌을 층층히 쌓는 등 지형과 기후를 고려한 좀 더 발전된 축조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용덕 연구부장/제주고고학연구소

"토성의 기본적인 축조 방법이나 시스템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제주도의 지형적인 차이와 자연적 기후 비가많은 극복하고자 하는 기술이 더 가미가 되지 않았나..."

항파두성의 외성인 토성에 대한 발굴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발굴조사는 전체 3.6km 가운데 290미터 구간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시굴조사나 단면조사 등은 여려차례 이뤄져 왔지만 항몽 유적지 내에서 발굴조사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토성을 축조한 모든 구조와 방법을 찾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이번 발굴조사는 성을 쌓아올린 세력들의 실체에 대한 고고학적 증거를 재확인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용덕 연구부장/제주고고학연구소

"항파두리 토성의 구조를 찾는데 중요한 기회였고 항파두리 내에서도 정확하게 항몽의 세력들이 내려와서 축조했던 실증적인 자료를 찾을 수 있었다."

다만 이번 발굴조사는 축조방법과 규모를 확인하는 등 성과도 많았지만 시간적, 공간적 제약에 따른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따라서 좀 더 체계적인 복원사업을 위해서는 보다 폭넓은 지역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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