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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서부권 학생 포화
등록일 :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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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서부권  배산택지개발지구에는 인구가 늘면서 교육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학교 시설이 부족해 학생수가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KCN, 엄상연 기자입니다.

익산 모현 초등학교의 한 교실입니다.

이 학급의 학생 수는 모두 36명으로 학급 당 정원을 5명 초과했습니다.

전체 학생 수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백여 명이 증가한 천 250여 명에 이릅니다.

서 덕 석 교감/ 익산 모현초

“현재 모현초의 경우는 학생 수가 나날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수용시설도 부족하고 해서 교실을 확충하는 방법으로…”

익산 ○○초 관계자

“가는 학생보다 오는 학생이 많아요. 지금 (배산택지지구)에 입주를 하게 되면 우리 학군은 아니지만 학생 (수)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

이는 배산택지지구에 대규모 주택이 신축되면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주변에 있는 학교는 초등학교 두 곳과 중학교 한 곳이 전부, 상황이 이런데도 교육당국은 당장 새로운 학교 건립에는 소극적입니다.

배산 택지개발지구에 조성된 학교 부지입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이 매입에 나서지 않으면서 2년 째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

“부지 매입은 도 교육청과 상의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고요. 현재까지는 그냥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근 학부모들은 불만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를 기존의 학교에 보내면서 통학 안전과 학습권 침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민들은 지역 정치권과 함께 대책위를 구성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중 익산시의원

“모현동에 있는 휴먼시아 아파트 동 대표 분들과 주변의 새로 입주하는 입주민들과 함께 대책위를 구성해서 교육지원청에 학교를 빨리 지을 수 있도록 촉구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배산택지개발지구, 학교 부지를 조성해 놓고도 교육당국이 학교 건립에 늦장을 부리는 사이 우리 아이들의 교실은 콩나물 교실이 돼가고 있습니다.

KCN NEWS 엄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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