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교향악단이 실력있는 미래의 연주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협연자 오디션을 진행했습니다.
시립교향악단 창단 이래 처음인데요.
ABN, 윤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텅 빈 무대 위에 서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합니다.
객석에 앉은 심사위원들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참가자를 바라보고, 오디션장엔 긴장감이 맴돕니다.
이강현 (클라리넷) / 오디션 참가자
"일단 어제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연습을 해서 안 틀려서 그걸로 만족하려고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초·중·고등학생 협연자를 선발했습니다.
협연자들은 시향이 관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 지휘자가 직접 선정하거나 곡에 맞는 연주자에게 협연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처럼 오디션을 통해 협연자를 선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특히 전문 연주자들과 같은 무대에 설 기회가 적은 청소년 연주자들에겐 이러한 협연자 선발 오디션이 좋은 기회입니다.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고, 경력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상협 (마림바) / 오디션 참가자
"이런데 많이 나와봐야 다른 학생들이나 저나 협연도 많이 하고, 음악적 교류도 많이 하고 좋은 것 같아요."
협연자로 선발된 연주자들은 오는 10월에 있는 기획공연에서 성남시립교향악단과 같은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일반인과 꿈나무 연주자들을 위해 이러한 연주 기회를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ABN 뉴스 윤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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