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미트 롬니 대선 후보가 첫 TV 토론회서 맞붙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다음 달 6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첫 tv 토론회가 한국 시각으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콜로라도 덴버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후보는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몇 마디 인사를 나눈 뒤 각자의 연단으로 걸어갑니다.
이 날 토론회는 대선토론회 진행만 12번째인 공영방송 PBS의 앵커 짐 레러가 경제, 헬스케어, 정부의 역할, 통치 등 6개 세션별로 질문을 제시하고 두 후보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90분간 진행된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일자리 창출 대책과 경제 회생 방안 등 경제정책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첫 질문인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미국의 심각한 금융위기 상황을 상기시킨 뒤 자신의 임기 동안 민간 분야에서 4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롬니 후보는 그동안 선거유세를 위해 전국을 다니면서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의 아픔을 체감했다고 강조하며 천 20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이들의 공방은 감세 정책 분야에서 한층 고조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감세 정책은 부자 감세 정책을 폐지하고 일자리를 늘리자는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롬니의 5조 달러 감세 정책은 결국 중산층에게 부담을 덤핑하는 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롬니 후보는 5조 달러를 감세하려 합니다. 하지만 롬니 후보의 5조달러 감세 정책은 결국 중산층에게 부담을 덤핑할 수밖에 없습니다.”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
“저는 5조 달러의 감세를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절대 부자들이 지금보다 세 부담이 줄어들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토론회가 부동층의 표심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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