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에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유출사고의 2차 피해가 확산되자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송보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부는 경북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현장에 조사단을 급파한 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구미 불산 누출사고 관련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2차 피해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임종룡 실장/국무총리실
“환경부, 방재청 등 관련기관 간 협력대응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피해 조사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
현재까지 정부는 사고지점과 인근 주거지역의 대기에서는 불산가스가 검출되지 않고 있고, 수질 측정결과에서도 오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고 인근지역 농산물에 대해서는 수확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로 토양오염과 관련해서는 오는 9일까지 1차조사를 실시해 방재여부를 추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고발생 지역 주민에 대해서는 응급조치를 한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건강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조만간 유독물을 취급하는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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