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정부의 국회 시정연설이 어제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이번 경제위기를 우리 경제 체질을 탈바꿈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방개혁법'의 조속한 입법도 촉구했습니다.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황식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임기 내 마지막 국회 시정연설에서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 경제는 2008년 위기를 거치며 더욱 단단하고 튼튼해졌다면서, 곧 회복될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이번 위기가 끝나면 글로벌 경제 지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 경제 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2013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정부는 이번 위기를 우리 경제 체질을 탈바꿈하는 기회로 삼아 세계경제가 회복될 때 또 한 번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겠습니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녹색성장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태국처럼 4대강 사업을 벤치마킹 하려는 국가들도 나오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4대강과 전 국토를 잇는 자전거길이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2013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100년만의 큰 태풍을 연이어 거치면서 이미 그 사업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방개혁 의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우리 군이 효율적으로 작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더이상 개혁을 미룰 수 없다면서, 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하루빨리 국제사회에 문을 열고, 역사의 큰 흐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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