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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 발사 3주 앞으로...최종 조립중
등록일 :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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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발사예정인 나로호의 세번째 도전이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상 이번이 나로호의 마지막 도전인 만큼 온 국민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어서 오세요.

현재 나로호 각 단의 최종 조립이 진행 중이라고요?

네, 나로호는 러시아와 국내에서 각각 1단과 상단을 맡아 제작했는데요.

지난 화요일부터 각 단을 연결하는 최종 조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기술로 제작한 나로호 상단이 조심스럽게 조립동으로 옮겨집니다.

상단에는 우주 관측 임무를 수행할 나로과학위성이 실려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들여온 1단과 나란히 놓인 상단.

총 길이 33.5m, 무게 140톤에 이르는 나로호가 마침내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위성과 1단 로켓을 우주 센터로 이송해 점검에 들어간 지 한 달여 만입니다.

각 단의 결합은 물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내부의 전선 하나까지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며칠이 걸리는 대작업입니다.

나로우주센터 측은 이번 주 안에 최종 조립을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로호의 위용이 참 대단합니다.

완성된 나로호를 눈 앞에 두고 더 이상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단 연구진의 각오가 더 단단해졌을 것 같은데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 연구진은 뼈아픈 두 번의 실패 이후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했고, 실패 원인으로 지적된 사항을 모두 보완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2009년 6월 25일 나로호의 첫 도전.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시계 바늘이 오후 5시를 가르키는 순간, 국내 최초의 우주 발사체 나로호가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발사는 순조로웠지만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 두 개 중 하나가 분리되지 않아 결국 위성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이뤄진 재도전에선 1단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 연구진은 2차 발사 실패 원인으로 여러 요인을 제시했고, 여기에 대한 기계적인 보완을 마쳤습니다.

먼저 페어링을 분리하는 기폭 장치를 고전압에서 저전압으로 바꿔 방전의 발생 가능성을 아예 차단했습니다.

또 경로를 벗어났을 때 자동 폭발을 유도하는 비행종단시스템을 상단에서 제거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이렇게 만전을 기해도 단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또다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다는 생각에 300여 명의 국내외 연구진은 끝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제 발사까지 어떤 과정이 남아 있나요?

네, 최종 조립이 끝났기 때문에 이젠 온전한 발사체 상태에서의 점검이 시작됩니다.

나로호의 1차 발사 예정일인 26일까지 나로우주센터는 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갑니다.

나로호는 기상 상황 등의 변수가 없다면 발사 이틀 전인 24일 발사대에 장착돼 세로로 세워집니다.

발사 하루 전에는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고 그날 밤 11시쯤 최종 발사 시각이 정해집니다.

발사 당일인 26일이 되면 4시간 전 연료를 주입하고 15분 전부터는 자동 카운트다운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나로호는 다시 한 번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나로호, 수많은 준비 단계를 거쳐 여기까지 큰 문제 없이 왔는데요.

저 역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마지막까지 이 분위기 그대로 순조롭게 성공하길 바라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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