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고 있는 아동·여성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에는 취약지역 4천곳에 CCTV가 추가 설치됩니다.
행정안전부의 내년도 예산 편성 내용, 김유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행정안전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은 39조 6천억원.
올해보다 2조 3천억원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내년 예산의 초점은 국민들의 안전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 부문에 지난 해보다 2백억원 정도 늘어난 약 9백억원의 예산이 책정됐습니다.
최근 늘어난 여성과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해 공원과 놀이터 등 범죄 취약지역 3천9백여곳에는 CCTV가 확대 설치됩니다.
행정안전부는 2014년과 2015년에는 7천여곳에 CCTV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현재 70여곳에 이르는 CCTV 통합관제센터는 내년에 33곳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필영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담당관실
"어린이 성폭력 예방을 위해서 범죄 취약지역에 CCTV 설치를 확대하는 등 국민생활 안전 예산을 대폭 늘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방재 R&D 예산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올해 연이은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함에 따라 각종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방재연구기술 투자엔 올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144억원이 투입됩니다.
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 3백여곳에 과속방지턱과 중앙분리대 등 교통안전시설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720킬로미터에 이르는 동해안 자전거길 조성도 본격 추진됩니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강원·경북,부산울산 등 3개 권역으로 나눠어 조성되는데, 내년엔 강원지역 구간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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