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생명공학대회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이지은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전 9시,이른시간임에도 생체 고분자 분야 연구로 유명한 미국 유타 대학 김성완 석좌교수의 기조연설을 듣기위해 천여명이 자리했습니다.
김교수는 '유전자전달체를 위한 중합시스템'에 대한 열띤 강연으로 청중들의 호기심을 풀어 줍니다.
또다른 강의실에서는 호주 퀸스랜드 대학 안톤 미델버그 교수의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이 연설에서 미델버그 교수는 우리세대의 내일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과학자들이 헌신해야함을 강조했습니다.
국제생명공학심포지움을 의미하는 IBS는 지난 196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이래 4년마다 열려 '생명공학의 올림픽'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생명공학분야 권위자를 비롯한 연구기관 연구원들이 '녹색사회 구현을 위한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을 주제로 논문발표와 토론을 벌였습니다.
구윤모 /세계생명공학대회 위원장
“유전공학에서부터 효소·발효·생산, 우리가 먹는 음식 같은 것이 다 포함돼 있기 때문에 생명공학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있고 지금 아시아에서 하고, 다음에는 남아메리카에서 하는 주제뿐만 아니라 대상도 전 세계인을(포함합니다.)”
이번 생명공학대회에서는 응용미생물과 바이오에너지 등 모두 9개분야에서 참가자들의 의욕적인 논문발표와 토론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임슬기/포항공대 석사과정
“이번에 다른 분들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고 저 또한 제가 한 연구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서 다른 분들과 토론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대회 기간동안 행사장에는 60여개 기업과 기관들의 70여개 전시관이 차려졌는데 천연물 신약과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생명공학 신제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IBS2012의 대구개최는 의료바이오산업의 허브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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