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김장훈씨와 청주대 학생들이 독도수호 플래시몹을 선보이는 등 우리땅 독도 지키기 운동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물결을 이루고 있는데요.
한림대 학생들도 최근 이러한 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바자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김영롱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그녀의 손에 잡힌 것은 검정색 원피스.
대학생 김윤정 씨는 단 돈 3천원에 마음에 쏙 드는 옷을 구입했습니다,
한림대 총학생회는'독도 지킴이’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이 기부한 애장품들을 모아‘한림바자회’를 열었습니다.
옷가지들과 평소 아끼던 책들 그리고 생활용품까지.
이러한 물품들이 2천원에서부터 3만원 정도의 착한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세련되거나 값진 물건들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애정과 정성이 깃든 물건들이란 점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김승민 3학년/한림대 방송통신 전공
"제가 원래 TV를 사려고 했는데 이미 TV가 팔렸더라고요. 경쟁률도 치열하고 벼룩시장 같고 매우 좋네요. 이거 계량 잘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만족합니다."
바자회에서 모아진 금액들은 모두 독도지키기 운동을 펴는 김장훈 독도홍보재단에 기부됩니다.
돕고는 싶은데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다 싶을 땐, 모금함에 직접 기부금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바자회 한켠에서는 양담배를 자르고 국산담배로 대신 바꿔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애국심을 일깨우는 행사도 벌어졌습니다.
한지선 3학년/한림대 광고홍보 전공
"개인적으로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자꾸 일본에서 자기 땅이라고 주장 하잖아요. 그래서 이 기회에 한번 더 한림대 학생들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란것을 인식할 수 있게 해주고 그리고 저도 이걸 사면서 독도에 도움이 되는구나 하는 자부심을 느꼈어요."
이번 바자회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한층 불러 일으키는 기회가 됐습니다.
한림대에서 독도 까지의 거리는 약 367Km.
머나먼 거리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독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사랑이 가까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영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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