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이 많아지면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데요, 몽골과 필리핀에서 온 선생님들이 우리나라 초등학교를 찾아 다문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김포의 한 초등학교 강당.
몽골의 전통씨름, '부흐' 배우기가 한창입니다.
씨름하기 전 독수리처럼 양팔을 저어보고 낙타의 몸짓을 따라하는 아이들.
몽골에서 가장 센 동물들처럼 자신의 힘을 뽐내봅니다.
새로운 놀이에 웃고 떠들다보니 승패는 어느새 관심 밖입니다.
이규호 / 김포 마송중앙초 4학년
"처음 씨름을 해봤는데 몽골 씨름 해보니까 정말 재밌었어요."
씨름을 알려준 선생님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체육을 가르치는 푸르왜씨.
열심히 따라 배우는 한국 학생과의 수업은 새롭고 반갑기만 합니다.
푸르왜 냠저릭 / 몽골 6번학교 체육교사
“교환교사로 이 학교에 배정이 됐습니다. 한국 스포츠를 배우고 학생들에게 몽골 스포츠도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다른 교실에서는 영어수업이 한창입니다.
필리핀에서 온 산토스 선생님입니다.
함께 배우는 필리핀 노래에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엄마가 필리핀 사람인 고혜진양은 엄마 나라에서 온 선생님 때문에 신이 났습니다.
고혜진 / 김포 마송중앙초 5학년
"필리핀 선생님께서 친구들에게 필리핀 문화하고 필리핀 말을 알려주셔서 참 고맙고 좋았어요."
다문화 가정 학생은 이곳 초등학교만 290명 가운데 26명에 이릅니다.
이번 달 몽골과 필리핀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교사는 모두 50명.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정부와 유네스코가 추진한 교사 교류사업에 따른 것입니다.
이들 교사들은 올해 12월 말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초중등학교 29곳에서 학생과 지역주민들을 만나게 됩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교사 교류를 인도네시아 등으로 넓히고 인원수도 늘릴 계획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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