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미얀마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미얀마 정상으론 25년만에 떼인 세인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지난 5월에 이어 다섯 달 만에 열린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개혁, 개방을 주도하고 있는 세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개방과 변화를 주저하는 국가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얀마의 발전을 위해 한국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
"한국 정부는 미얀마 경제 발전에 함께 할 것이고, 개인적으로도 세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양국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한-미얀마 투자보장협정을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선언했습니다.
투자를 보장해줄 수 있는 안전 장치를 마련해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를 유도한다는 취지입니다.
두 정상은 또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특히 미얀마 내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 새마을 복합센터도 짓기로 했습니다.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무상원조 기본협정'과 '미얀마 국책연구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습니다.
미얀마는 경제개발과 정책연구를 맡을 우리나라의 한국개발연구원, KDI와 같은 국책연구기관 건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세인 대통령은 오늘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며 기업과 산업 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전용 KTX와 공군 2호기를 내주며 세인 대통령의 시찰에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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