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불산 누출 오염도, 기준치 이내"
등록일 : 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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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구미 불산가스 누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기와 수질, 토양에서 불산농도가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내로 검출돼 2차 확산의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불산가스 누출 사고가 일어난 구미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서, 정부가 현지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환경부는 사고 지역의 대기와 수질, 토양 등 각 환경 분야의 불산농도를 조사한 결과, 2차 확산은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불산사고로 건강검진을 받는 주민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8일까지 검진을 받은 주민은 모두 4천195명으로 지난 5일부터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인후통과 발진, 복통과 피부발진,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불산가스가 농작물의 잎을 통해 불소화합물로 변이, 침적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농작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식용으로 쓸 수 없는 농작물은 전량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5일 시작한 주민 건강영향조사와 불산 정밀 검사도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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