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연 3%였던 기준금리를 2.75%로 인하했습니다.
지난 7월 기준금리가 인하된 뒤 석달 만에 추가 인하 카드를 내놓은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7월에 이어서 올해 안에 추가 인하가 있을 거라는 시장의 예상이 있었는데, 이 예측이 맞았군요?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연 3%였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이 달 기준금리는 연 2.75%로 낮아졌는데요,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8개월 만입니다.
우선 계속되는 세계경제 침체의 여파가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유럽발 경제 악화의 영향으로 미국 역시 곧 급격한 재정긴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등, 부정적인 대외경제 전망을 인하 결정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또 국내경제 역시 추가 부양책이 필요했다는 판단입니다.
한은은 오늘 기존 3%였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2.4%로 크게 내려잡았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1.8% 떨어져 석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경기 침체정도를 나타내는 GDP 갭률도 올해 3,4분기 모두 -0.2%로 전망되는 등, 연말까지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금통위는 또 오늘 회의에서 내년부터 3년 동안 적용되는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현행 3±1%포인트였던 것에서, 2.5%에서 3.5%사이로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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