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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에서 내려오는 건강음식들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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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중과 사대부가에서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먹던 다양한 건강음식들이 재현돼 한자리에 전시됐습니다.

주정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 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운현궁입니다.

축제장 한켠에는 '식료찬요'에 소개된 음식들이 재현돼 전시됐습니다.

왕과 왕비, 왕세자가 태어나면서 죽을 때 까지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먹었던 음식들 입니다.

'식료찬료'는 1640년 세조 6년에 당시 어의 진순의가 엮은 책으로, 평소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처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조 임금의 72세 생신상 차림과 궁중에서 수라상 전후에 차려졌던 다과상인 조다소반과와 야다소반과도 재현됐습니다.

조다소반과는 음력 2월 13일 왕비가 드신 상으로 국수, 금중탕, 붕어찜, 곶감 등 각종 음식과 과일 26가지로구성됐습니다.

야다소반과는 음력 2월 9일 왕이 드신 상으로 채만두, 편육 등을 담은 다과상입니다.

운현궁 안쪽 노안당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나온 제철의 식재료로 만든 궁중과 사대부가의 시절음식과 떡, 한과가 전시됐습니다.

궁중과 사대부가의 약주와 약차도 눈길을 끕니다.

'감기에 좋은 차', '관절염에 좋은 차' 등 증상에 따라 먹기 좋은 음식을 분류한 것이 관람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더합니다.

윤숙자 소장/한국전통음식연구소

"1500년대 왕실에서 먹었던 음식이지만 지금 현대 우리들도 건강에 대해서 관심이 많잖아요. 간을 많이 안 한 것, 양념을 많이 안 쓴 것, 주제외 맛을 내는 것, 정말 단순하면서도 아주 건강한 음식이었더라구요.."

체험행사로 선보인 인절미떡 떡매치기는 특히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였습니다.

관람객들은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축제의 중간 중간 펼쳐진 시식과 시음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기쁨은 두배였습니다.

양혜승/관람객

"운현궁에 전통음식축제에 와서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없었던 궁중음식들을 많이 보고 시식도 해보고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유익하고 재밌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재현된 음식들을 직접 맛보며 선조들의 지혜를 다시한번 되새겨봅니다.

캠퍼스 리포트 주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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