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은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중국 작가 모옌에게 돌아갔습니다.
중국인이 노벨 문학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중국 작가 모옌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모옌이 환각 리얼리즘을 동시대에 탁월하게 융합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엥글룬드 사무총장 / 스웨덴 한림원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중국의 모옌이 선정됐습니다. 그는 '환각 리얼리즘'을 구전문학과 역사, 그리고 근대사에 융합시킨 작가입니다."
올해로 57살인 모옌은 산둥성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문화대혁명을 겪었습니다.
26살이었던 지난 1981년 문학잡지 롄지에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를 발표하면서 필명인 '모옌'으로 등단했습니다.
특히 모옌이 소설가로 명성을 날린 계기가 된 작품은 중편소설 '붉은 수수밭'입니다.
나귀 한 마리 값에 양조장 주인에게 신부로 팔려가는 빈농 딸의 운명을 그린 작품입니다.
다른 대표작인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 '술 나라' 등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됐습니다.
모옌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중국인으로서는 처음입니다.
지난 2000년 수상자인 가오싱젠은 중국 태생이었지만, 프랑스 국적이었습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은 아시아권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상식은 앞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립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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