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스리랑카 남부 고산지대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불의의 낙뢰사고로 숨진 코이카 단원들의 빈소가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국땅으로 떠났던 청춘들은 싸늘한 시신이 돼 고국에 돌아왔습니다.
아들이 남겨놓은 편지 한 장에 아버지의 눈시울을 붉게 물들었습니다.
김강현 / 故 김영우 단원 아버지
“이 편지를 보는 순간 참았던 눈물이 막 터져 나왔어요. 할 수만 있다면 내가 죽고 아들은 살도록 인생을 바꾸고 싶어요.”
고인들의 시신이 옮겨진 서울아산병원 빈소에는 많은 이들이 찾아와 숨진 단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故 장문정 단원 후배
“진짜 음악 좋아하고 피아노뿐만 아니라 재즈 쪽에도 관심이 많으셔서 항상 후배들한테 친절하게 해주시고...”
유족들은 유공자 지정을 호소하며 고인들의 죽음을 기억해달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장종석 / 故 장문정 단원 아버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아이들인데 아직까지 장지가 안정해져서 너무 안타깝다.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코이카는 유공자 지정 등의 문제는 현행법상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관계부처 등과 논의하기로 했고, 보상 절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교승 팀장 / 코이카 월드프렌즈 사업운영팀
"현행 법령하에서 최대한으로 유족들을 배려할 수 있게끔 추모공원을 만들자는 건의를 해서 외교부 등과 협의할 계획."
고인들의 장례는 코이카 장으로 사흘 동안 치러지며, 영결식은 13일 오전에 열립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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