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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한국 생명의 전화'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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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율이 OECD국가들 중 가장 높은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시급히 털어내야 할 불명예인데요.

최근 다리 위에 투신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전화가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정유진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강 마포대교입니다.

이 다리는 서울에서 투신 자살율이 가장 높은 다리입니다.

최근 5년간 한강 다리에서 투신한 사람은 모두 993명.

이 가운데 마포대교에서 108명이 투신해 가장 많았고 한강대교가 72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강 다리에서의 투신 자살율을 낮추기 위해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은 지난 해 7월 마포대교와 한남대교에 각 4대씩 생명의 전화를 설치했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전화가 생명의 전화입니다.

이 전화기를 든 순간 한국 생명의 전화 상담원과 바로 연결 됩니다.

생명의 전화에는 자살 시도자가 전문 상담원과 연결 할 수 있는 버튼과 119에 사고신고를 할 수 있는 버튼 두 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이 생명의 전화를 이용한 사람은 모두 34명.

이들은 생명의 전화를 통해 모두 자살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생명의 전화를 건 사람은 주로 3~40대 직장 남성들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10대 청소년들의 전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종로에 위치한 한국 생명의 전화 사무실입니다.

이곳에는 수 년간 상담을 해온 전문 상담사를 비롯해 전문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전화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생명의 전화는 투신직전의 긴급 상담 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일반 전화 상담도 하고 있습니다.

박현규 실장 / 한국 생명의 전화

“전국 17개 도시에 19개 센터에서 동시에 전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자살을 예방하고 자살율을 낮추는 데에 교량 상담 전화를 통해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 '사이버 상담실'을 통해 상처 받은 마음들을 글로써도 치유해주고 있습니다.

박정현 (44)/ 상담 자원 봉사자

“내 시간을 내서 봉사 하는 순수한 자원봉사의 뜻입니다. 그 사명으로 하는 것이고.”

하루 평균 자살자가 43명으로 OECD 평균의 2배가 넘는 우리나라.

'생명의 전화' 는 이같은 불명예를 털어내는데 희망적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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