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개채용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지난 상반기 공채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학생들의 대기업 쏠림현상은 여전해,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임지수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을 들뜨게 하는 하반기 공채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만 되면 구직자들 만큼 고민이 많은 사람이 중소기업 사장들 입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500대 대기업의 입사경쟁률은 평균 58대 1에 이른 반면, 중소기업들은 극심한 구인난으로 당초 계획했던 채용 규모의 59% 정도만을 채우는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올 하반기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하반기 구직자 열 명 가운데 세 명이 대기업에만 취업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7월3일~11일)이 구직자 1062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이 대기업과 중견기업 취직을 희망한 반면에 중소기업 쪽은 17%에 그쳤습니다.
김○○/ ○○대학교 4학년
“연봉문제에서 가장 많이 갈림길이 생기는데 연봉문제도 있고 복지문제도 있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한상공의는 지난 2009년 부터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을 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힘써 왔습니다.
기업과 학생들 사이의 눈높이를 서로 맞추고 구직자들 가운데 팽배해 있는 중소기업 기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섭니다.
신입사원 강한솔씨도 한 게임그래픽 회사에서 청년인턴을 수료한 후 지금은 이 회사에서 정규 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강한솔/ 비쥬얼 다트 정규직 전환자
"인턴을 하면서 제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고 취업시장에 대한 현실감각을 얻게 된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김형호 청장/ 서울 중소기업청
"봉급이나 기업규모보다는 삶의 만족도라던지 자기개발 가능성, 이런 것들이 좋은 기준이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자기개발 가능성이 높은 중소 벤처기업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최근 들어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등 정책적 지원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인력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캠퍼스 리포트 임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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