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가위 명절에는 신명나는 전통연희 놀음판이 서울 북서울 꿈의 숲에서 열렸는데요.
유머와 맛깔스런 재담으로 관객들은 흥과 재미를 만끽했다고 합니다.
정구민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추석명절을 맞아 광대들의 신명나는 놀음판이 벌어진 강북구 번동 북서울 꿈의숲 입니다.
'도는놈 뛰는놈 나는놈'이란 주제로 벌어진 이번 놀음판은 풍물, 탈춤, 사자춤, 버나놀이 등 한국의 우수한 전통연희를 모아 전통연희 갈라 퍼포먼스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7호고성 오광대 이수자들로 구성된 연희집단 The 광대가 합류했습니다.
안대천 대표/ '연희집단 The 광대'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하게 돼서 참 기쁘고요. 함께 즐기고 함께 웃고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에서 사자가 내려와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을 벌하는 내용을 담은 사자놀음입니다.
굿거리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사자춤은 관객에게 달려오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직접 탈을 쓰게 해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정예은(女), 김은주(母) / 서울시 번동
"신기하고 좋았어요."
"아이가 방금 전 본 (사자놀음) 모습인데도 잘 따라하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남사당놀이에서 최고의 기술을 요하는 버나놀이는 긴 막대를 가지고 접시모양의 버나를 돌리는 놀이입니다.
공연 중 광대들이 객석으로 다가가 직접 버나를 돌려보도록 유도합니다.
이번 '놈놈놈' 공연은 유머와 맛깔스런 재담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흥을 선사했습니다.
안희준(父), 안세훈(子) / 서울시 번동
"아이도 상당히 즐겁게 보았고요, 저도 매우 신나게 공연을 관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은,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전통연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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