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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세계한상대회' 내일 개막
등록일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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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동포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을 도모하는 세계한상대회가 내일부터 서울에서 열립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모자 시장 점유율 1위인 '소네트'의 조병태 회장.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20위권으로 30여개 계열사를 갖춘 '코린도그룹'의 승은호 회장.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기업을 일군 한국 상인, 이른바 '한상'입니다.

이들이 올해 한민족 경제인의 최대 축제, 세계한상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입니다.

2002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11번째인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와 국내 경제인이 만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 기업전시회,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게 됩니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로 사업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한지원 과장 / 재외동포재단 세계한상센터

"아이디어도 좋고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데 어떤 정보가 부족하거나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 분들이 한상 분들을 만나시고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시는 사례가 많이 있고요. 발판 삼아서 다른 지역까지 확대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전선 연결 장치를 만든 한 중소기업은 제작년 대회에서 일본 한상을 만나 수출에 성공했고, 이후 미국과 스페인 투자자의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경제인들의 만남으로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해 2억640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47개국에서 온 경제인 3000여명과 기업·기관 300여 곳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내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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