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완연한 가을날씨 속에 곤충들을 만져보고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전시회가 서울대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곤충생태를 체험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문성훈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길거리곤충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서울동물원입니다.
거미류,전갈류, 사슴벌레, 수서곤충,벌 등 다양한 곤충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은 동물원 입구를 지나 홍학사 맞은편 광장 일대입니다.
이번 곤충 페스티벌에는 장수풍뎅이와 전갈, 거미류의 일종인 타란툴라 등 35종 500여 마리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재성 사육사 / 동물기획과 곤충관
"애완동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으며 장수풍뎅이나 귀뚜라미 밀웜(거저리)같은 경우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하면서.."
희귀동물 전시프로그램에선 타란툴라와 전갈의 신비로운 생태계 사진전과 곤충의 알에서부터 성충까지 곤충의 일생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표본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장수풍뎅이를 처음 접한 어린아이들은 겁을 먹고 손사래를 치지만 금방 친해져 손으로 만지고 관찰합니다.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곤충과 교감할수 있어 페스티벌을 찾은 어린이들은 색다른 재미를 한껏 느낍니다.
신동진 / 서울 문래동
"서울랜드 대공원에 와서 장수풍뎅이도 만져보고 곤충들도 다양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서양뒤영벌과 양봉 꿀벌의 움직임과 집을 관찰할 수 있고 곤충을 싫어하던 어린이들도 나무가지로 만든 곤충모형을 보고 곤충과 곧 친해집니다.
길거리 곤충페스티벌은 어린이들에게 곤충의 생태를 관찰하고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교육장이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문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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