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운동회의 기억,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지금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는데요, 50년전 가을운동회 모습을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하늘에 내걸린 만국기.
운동장엔 토끼처럼 머리띠를 두른 아이들이 선생님의 오르간 연주에 맞춰 앙증맞은 율동을 선보입니다.
짝꿍의 한쪽 다리를 잡고 기어서 목표물을 돌아오거나, 긴 고깔모자를 쓴채 사다리를 통과해야하는 경기에 아이들은 열심입니다.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달리기는 좋은 구경거리.
이날만큼 마을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모두 한마음으로 운동회를 즐깁니다.
유엔의 날을 기념해 이화여대 부속 중.고생 운동회에 각 나라 전통의상을 입은 학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운동장에선 한바탕 신나는 캉캉춤판이 벌어지고, 투우로 변신한 학생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제 1회 어머니운동회.
이 날 주인공은 아이들이 아닌 어머니들입니다.
전국에서 선발된 3백명의 어머니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숨겨온 달리기 솜씨를 뽐냅니다.
서울의 한 체육관에서 열린 꼬마 운동회에선 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가 한창입니다.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아이들이지만, 총을 손에 든 채 전쟁놀이를 하는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대학가의 운동회는 현란한 응원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서울대학교 가을 운동회에 치대와 음대 등 단과대학들이 저마다의 응원 퍼포먼스로 응원 열기를 후끈 달굽니다.
이제는 운동회에서 볼 수 없는 기마전과 차전놀이 등 경기들이 예전 가을운동회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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