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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 발사 D-10…막바지 점검
등록일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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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 도전이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엿새 동안의 발사 예정일 가운데 가장 빠른 날을 기준으로 하면 열흘 뒤인 셈인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어서 오세요.

발사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네. 2009년 8월 1차 발사, 2010년 6월 2차 발사에 이어 2년 4개월 만의 재도전인데요.

현재 총조립이 끝난 나로호는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막바지 점검에 한창입니다.

나로호는 발사 이틀 전 발사대로 옮겨집니다.

발사대까진 수평으로 옮기고 도착하면 '이렉터'라는 기계를 이용해 수직으로 세웁니다.

발사 하루 전엔 최종 리허설이 진행됩니다.

발사 당일에는 4시간 전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하고 이 과정이 끝나면 모든 발사 준비가 끝납니다.

발사 50분 전 발사체를 세운 '이렉터'가 철수되고 15분 전부터는 자동 카운트다운에 돌입합니다.

이번 3차 발사 예정일은 26일부터 31일 사이로 잡혀 있죠?

그럼 발사 시각은 언제 알 수 있습니까?

정확한 시각은 발사 당일 아침에 최종 확정됩니다.

우주 발사체는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으로 불리는 '발사 윈도우'에만 발사가 가능한데요.

나로호의 발사 윈도우는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사이입니다.

발사 가능 시간대를 결정하는 건 바로 위성입니다.

위성은 태양 에너지로 움직이기 때문에 궤도에 진입한 위성의 태양 전지판이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위성이 궤도에 올랐을 때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버리면 다시 태양을 바라볼 때까지 자체 배터리로 움직여야 해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발사 시간에 따른 태양의 위치와 위성 궤도면을 계산해서 태양 에너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에 발사하는 겁니다.

이번 달은 오전과 오후에 각각 발사 가능한 시간대가 있는데, 연구원들의 피로 누적을 고려해 오후 시간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발사 당일의 기상과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도 중요한 검토 대상입니다.

발사 시각이 정해지고 발사 카운트다운이 아무 문제 없이 끝나면 그 다음엔 어떤 과정이 이어지나요?

네, 나로호는 발사 예정 시각에 정확하게 발사대를 이륙하는데요.

이륙하고 54초 후면 음속을 돌파합니다.

이륙 3분 35초 후에는 위성을 감싸고 있는 양쪽 페어링이 떨어져 나가고, 3분 52초가 되면 나로과학위성이 탑재된 상단과 1단이 분리됩니다.

상단과 위성이 분리되는 시점은 이륙 후 9분인데 이때 위성은 초속 8km의 속도로 궤도에 진입합니다.

발사된 나로호는 지상과 해상에서 추적합니다.

지상에선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가, 필리핀 공해상에선 이동형 추적 장비를 실은 해경 선박이 상단과 위성의 우주 궤도 진입 과정을 실시간으로 쫓습니다.

만약 이 과정에서 나로호의 이상이 감지되면 발사통제동에서 강제 비행 종료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발사 12시간 후 나로과학위성이 대전 카이스트에 위치한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하면 마침내 우리나라는 우주 강국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온 국민이 나로호 발사 성공을 바라고 있는데요.

그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볼 수 있을까요?

네, 발사 당일 오후엔 고흥군 우미산 자락의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서 발사 성공 기원 행사가 열립니다.

카운트다운에 참여할 수 있고 과학자의 해설을 곁들여 생생한 발사 장면까지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로호의 성공을 가슴 깊이 염원합니다.

노은지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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