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북한군 귀순사건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장관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또 장성급 5명 영관급 9명 등 모두 14명을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지난 2일 발생한 북한군 귀순사건 이른바 '노크 귀순'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국민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번 귀순사건은 명백한 경계작전의 실패이고 상황보고 체계상의 부실임을 밝혔습니다.
김관진 장관/국방부
"지난 10월 2일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북한군 귀순사건과 관련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국방부장관으로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김 장관은 경계작전 실패와 상황보고 부실과 관련된 대규모 문책도 예고했습니다.
중대장 이하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정상적인 경계 근무를 했다고 판단해 문책대상에서 제외시켰지만 그 이상은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관진 장관/국방부
“부실한 지휘와 상황관리를 한것으로 확인된 상급제대 주요 직위자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규정을 적용하였습니다."
문책대상자는 합참작전본부장을 포함한 장성급 5명과 대령 5명,중령 2명, 소령 2명 영관장교 9명으로 모두 14명입니다.
이 가운데서 잘못된 최초보고 과정에서 허위보고 혐의가 있는 GOP대대장과 상황보고 태만으로 확인된 합참지휘통제실 실무담당관 2명은 근본적 원인을 제공한 점을 감안해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또 사실 확인과 보고를 부실하게 하고 지휘통제실 관리 책임이 있는 합참작전본부장을 포함한 나머지 11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입니다.
적과 대치중인 최전방 사단의 특징을 고려해 해당 사단장과 연대장,대대장은 오늘부로 보직 해임해서 교체하고 GOP경계작전 지도와 감독을 부실하게 한 1군 사령관과 8군 단장은 장관이 엄중경고하고 그 예하 실무자중에서 추가적으로 과실이 식별되면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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